승선 생활을 경험하지 않은 일반인 또는 실습생에게는 선박의 장소/위치에 관한 용어들이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선박의 종류마다 장소를 지칭하는 용어에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화물선은 아래와 같이 장소를 정의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폭슬(FORECASTLE)
FORECASTLE, 폭슬, 폭슬스테이션이라고도 하며, 선박의 앞쪽을 말한다. 선박의 입출항시 앞쪽 라인을 핸들링하는 작업 공간을 통칭한다.
푸푸(POOP)
POOP, 푸푸, 푸푸스테이션이라고도 하며, 선박의 끝쪽을 말한다. 선박의 입출항시 뒤쪽 라인을 핸들링하는 작업 공간을 통칭한다.
거주구역(ACCOMMODATION)
ACCOMMODATION, HOUSE MARINE, 어코모데이션,하우스마린, 거주 구역은 선원들의 침실, 휴게실, 화장실, 각종 창고들이 있는 공간을 통칭한다. 일반적으로 화물선을 보면 창문이 수십 개 있고, 제일 높은 층까지 이어지는 구조물을 말한다.
화물창 : CARGO HOLD
CARGO HOLD, 카고홀드라고 하며, 화물을 선적하는 공간이다. 선박의 종류에 따라 화물창이 홀드일 수도 있고, 자동차 운반선(카케리)에서는 데크일 수도 있고, 화학제품 운반선에서는 탱크일 수도 있겠다.
선박의 층수
상갑판인 UPPER DECK 위로는 A-DECK, B-DECK, C-DECK, D-DECK, E-DECK, F-DECK, G-DECK, ,,, NAV-DECK, CAPTAIN DECK, COMPASS DECK, 등으로 표현된다. 일반 아파트나 건물처럼 1층 2층 으로 표시하지 않는 이유는, 어디부터 1층으로 시작할지 개념이 다르기 때문이다.
선박의 제일 아래인 기관실 플로어 데크를 1층이라 표현한다면, 선원들이나 외부인들이 계단을 통해 찾아가는데 어려움과 애로사항이 발생된다. 그리고 선박의 종류마다 구조와 층수가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관구역은 세컨데크, 써드데크, 플로어데크 이런 식으로 표시하고, 어퍼데크 상부는 알파벳 순으로 층 번호를 부여한다.

어퍼데크(UPPER DECK)
UPPER DECK, MAIN DECK는 상갑판, 메인데크라 하며, 외부와 뚫려있고,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는 노출된 구역중 제일 아래층을 말한다. 보통 외부에서 현문사다리(어코모데이션라다, 갱웨이)를 통해 선박으로 올라서서 밟는 첫번째 층을 말한다. 그리고 선박의 외판상부(TOP SIDE HULL) 정중앙에 데크라인(DECK LINE)이 양각으로 마킹되어 있다.
세컨데크(SECOND DECK)
SECOND DECK, 세컨데크는 기관구역의 위에서 첫 번째 층이며, 통상적으로 E.C.R과 워크숍이 있는 층을 말한다.
써드데크(THIRD DECK)
THIRD DECK, 써드데크는 기관구역의 제일 아래 보다 한층 위의 층으로 청정기실이나 메인 엔진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층을 말한다. 선박의 사이즈에 따라 기관구역이 2개의 층으로 나뉠 수도 있는데, 그 때는 써드데크가 플로어 데크가 된다.
플로어데크(FLOOR DECK)
ENGINE ROOM FLOOR, 플로어데크는 기관구역의 제일 아래층을 말하며, 프로펠러의 축과 각종 펌프들과 파이프라인의 밸브들을 조작할 수 있는 층이다. FLOOR DECK에는 ESCAPE TRUNK(비상탈출구)를 통해 화재 발생 시 기관실을 탈출하여 상부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다.
정횡(ABEAM)
ABEAM, BEAM, 어빔, 정횡은 선박에서 양현(왼쪽, 오른쪽)과 직각을 이루는 방향을 말한다. 특정 섬이나 등대를 지날때 또는 부두에서 현재 위치를 보고할때 “선장님, 우현 접안선 선수 어빔썰” 이런식으로 말한다.
그리고 통상 추월의 기준을 정횡후 22.5도라고 표현하는데, 브릿지(선교)에서 선수를 보면서 양팔을 벌렸을때, 양손이 가리키는 방향을 정횡 방향이라 말한다. 그 연장선 기준으로 앞쪽이면 정횡전방, 뒤쪽이면 정횡 후방이라고 한다.
그리고 추월선이 본선을 추월하기 위해 접근할 때, 정횡후 22.5도 밖에서 안으로 들어왔을때를 추월의 시점으로 본다. 왜냐하면 추월선의 경우 현등(오른쪽에 달린 녹색등, 왼쪽에 달린 홍색등)은 상대선박의 정횡후 22.5도 안으로 들어와야만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정횡후 22.5도 보다 뒤에서는 상대선박의 녹색,빨간색인 현등을 볼 수 없고, 선미등만 볼 수 있으므로, 앞서가는 선박의 현등이 보이지 않다가 일정 시간 후 현등이 보이게 되면 본선이 추월하고 있음을 알아 차릴 수 있다.
선교(BRIDGE)
브릿지, 휠하우스, BRIDGE, WHEEL HOUSE, W/H, 선교, NAVIGATION DECK 등으로 불리며 선박의 조종실이며, 항해사들의 항해 당직 업무를 보는 곳이고 주로 거주 구역의 최상부 층에 위치한다. 항해 장비와 통신 장비가 갖추어져 있고, 갑판수(조타수)와 항해사가 2인 당직 체계로 항해 당직 업무를 본다.
윙 브릿지(WING BRIDGE)는 선교의 양 끝을 말한다. 탑 브릿지(TOP BRIDGE)는 콤파스데크(COMPASS DECK)라고도 하며 선교 바로 위의 층을 말하며, 항해 장비와 통신 장비의 안테나와 마그네틱 컴퍼스(MAGNETIC COMPASS)가 설치되어 있다.
캐빈(CABIN)
CABIN이라 하며, 선원의 개인 침실을 뜻한다. 기관사들의 침실에는 UMA(Unattended Machinery Area) 당직 중 발생하는 기기들의 알람을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가 설치되어 있고, 항해사의 침실에는 선교 항해당직자의 비정상적인 행동 시 알람을 울릴 수 있는 브릿지 항해당직 알람시스템(BNWAS, BRIDGE NAVIGATIONAL WATCH ALARM SYSTEM)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시니어 사관인 선장, 일항사, 기관장, 일기사의 침실은 DAY ROOM(사무실)과 BED ROOM(침실)로 투룸 구조로 되어있고, 나머지 선원들의 침실은 화장실이 딸린 원룸 구조이다. 간혹 부원들의 침실은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파일럿룸(PILOT ROOM)
PILOT ROOM은 SHANGHAI항 처럼 장시간 승선하고, 기상 악화에 따라 비상 투묘 후 선박 내에서 대기해야 하는 파일럿(도선사)의 편의를 위한 방이며, 주로 선교와 가장 가까운 층에 위치한다.
오너룸(OWNER ROOM)
OWNER ROOM은 선주가 선박에 승선하여 운항하는 경우를 위한 방이지만, 승선하는 선주가 없기 때문에 그냥 비워 두거나, 일부 상급 선원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오너룸 답게 선장 침실 만큼 넓고 설비가 잘 되어있다.
라디오룸(RADIO ROOM)
RADIO ROOM은 예전 국장, 통신장(RADIO OFFICER)이 승선하였을 시절에 통신장을 위한 방이며, 현재 통신 업무는 항해사가 보유한 무선 통신 자격증(GMDSS)으로 대체되어 라디오룸은 쓸모가 없게 되었고, 20년 이상 된 노후선에만 존재한다. 통상 선교의 한 모퉁이에 라디오 스페이스라 해서 통신 장비가 설치되어있다.
메쓰룸(MESS ROOM)
MESS ROOM은 선원들의 식당이다. 현재는 선박의 메쓰룸의 크기에 따라 사관과 부원이 구분되어 사용하기도 하고, 사관과 부원이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OFFICER’S MESS ROOM은 사관식당, CREW’S MESS ROOM은 부원 식당이라고 한다.
갤리(GALLEY)
GALLEY는 선원의 음식을 만드는 장소이다. 쉽게 말해 20여명의 선원을 위한 주방이며, 조리장과 조리원의 업무 공간이다. 갤리에는 주방 화재시 신속히 불을 끌 수 있는 CO2 장비가 설비되어 있다.
레크레이션룸 : RECREATION ROOM
RECREATION ROOM은 과거 선박에 선원이 30~40여 명이 승선하였을 시절에 그들의 휴식과 놀이를 위한 공간이었으나, 현재는 필수 인원만 승선하여 여럿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기에 그 의미가 많이 퇴색 되었다.
레크레이션룸에는 주로 노래방 기계, DVD,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오락 비품이 비치 되어 있다. OFFICER’S RECREATION ROOM은 사관 휴게실, CREW’S RECREATION ROOM은 부원 휴게실 이며, 선박에서 사관 휴게실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병원(HOSPITAL)
HOSPITAL은 선박의 병원이며, 승선중 발생되는 질병이나 외상을 처치할 수 있는 표준 의약품들과 의료기, 침대, 화장실, 욕조가 설비 되어 있는 방이다. 선박에 따라 거주 구역 내에 있기도 하고, 거주 구역 외부에 있기도 하다.
케이블 덕트(CABLE DUCT)
CABLE DUCT는 전선이나 배관이 거주 구역을 수직으로 뚫고 각 층을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구획이며, 케이블 덕트에는 전선과 더불어 환풍구, 청수, 온수 파이프 등이 지나며, 프로비젼 크레인(PROVISION CRANE), 라이프보트 데비트 모터(LIFE BOAT DAVIT MOTOR), 라이트(LIGHT) 등의 배전반이 설치되어 있기도 하다.
비씨알(B.C.R)
BALLAST CONTROL ROOM이며, 통상 B.C.R(비씨알)로 부르며, 선박의 평형수(BALLAST WATER)를 관리/조작하는 곳이고, 통상 부두에 입항시 항해 사관들이 상주하며 화물 당직 업무를 보는 곳이다. 비씨알에는 발라스트 탱크, 연료유 탱크, 청수 탱크의 잔량과 흘수(DRAFT)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데크오피스(DECK OFFICE)
DECK OFFICE는 갑판 사무실이며, 입항 시 C.I.Q 수속 업무를 진행하고, 대내외 심사를 수검 받는 장소이며, 항해사들이 항해 업무 종료 후 컴퓨터로 서류 업무를 보는 곳이다. 주로 발라스트 컨트롤룸(B.C.R)과 인접해 있거나 통합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프로비젼스토어(PROVISION STORE)
PROVISION STORE는 식자재와 부식 및 주방 용품을 보관하는 장소이다. 프로비젼스토어에 식자재와 주방 용품을 선적하기 용이하고 출입이 편하도록 프로비젼크레인 및 갤리와 인접해 있다.
야채고(VEGETABLE ROOM)
VEGETABLE ROOM은 프로비젼스토어 내의 야채 전용 냉장실이다. 야채고의 크기는 선박의 사이즈와 목표로 하는 항해 일수에 따라 다르다. 냉장실이지만 안에 갇혔을 경우를 대비한 알람 버튼이 설치되어 있다.
육고(MEAT ROOM)
MEAT ROOM, 미트룸, 육고는 프로비젼 스토어 내의 고기 전용 냉동실이다. 선박의 사이즈에 따라 그 크기는 달라진다. 냉동실인 만큼 안에서 문이 잠겼을 경우 선내에 알람을 울리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어고(FISH ROOM)
FISH ROOM, 피쉬룸, 어고는 프로비젼 스토어 내의 생선 전용 냉동실이다. 선박의 사이즈에 따라 그 크기는 달라지며, 소형 선박은 육고와 어고가 통합되어진 경우도 있다. 냉동실인 만큼 안에서 문이 잠겼을 경우 선내에 알람을 울리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가비지룸(GARBAGE ROOM)
GARBAGE ROOM, 가비지룸은 선박에서 나온 각종 쓰레기 중 국제 협약에 따라 선상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육지에 하륙해서 처리해야 하는 폐기물의 보관 창고이다. 매월 또는 특정 기간 마다 입항 시 육상으로 하륙하여 처리하고, 일항사는 폐기물 하륙 서트를 발급 받아 폐기물 기록부에 기록을 유지하여 심사에 대비한다.
선박에 따라 가비지룸 이라는 공간이 없을 수도 있는데, 그런 선박은 폐기물 관리 계획서 상에 쓰레기통이 비치된 특정 구역을 지정해 둘 수도 있다.
엔진룸(E/R)
ENGINE ROOM, ENGINE CASING이라 불리며, 기관 구역/ 기관실을 통칭한다.
이씨알(E.C.R)
ENGINE CONTROL ROOM, 이씨알은 엔진과 보조엔진 발전기 등의 상태를 각종 인디케이터와 프로그램을 통해 모니터링 하는 메인 엔진 조종실이며, 기관사들의 사무실이라 할 수 있다.
유인 당직 시스템의 선박에서는 당직 기관사와 기관 부원이 4시간 교대로 이씨알에서 당직을 서고, 선박의 입항/출항 작업시에는 모든 기관사들이 담당 기기들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곳이다.
청정기실(PURIFIRE ROOM)
PURIFIRE ROOM, 퓨리파이어룸은 청정기실이며, 엔진에 주입할 기름을 깨끗하게 정제하는 곳이며, 상대적으로 화재에 취약할 수 있어 방화문으로 격리되어 있고, 독립된 소화 장치가 설비 되어 있다.
청정기실은 선박의 소화/퇴선 훈련시 주요 아이템으로 꼽힐 정도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이며, 더운 지방을 지날 때는 온도가 70도가 넘을 정도로 뜨거운 곳이라 청정기 관련 작업을 하게 되면 작업복이 흠뻑 젖곤 한다.
타기실(S/G ROOM)
STEERING GEAR ROOM, 스티어링기어룸, 타기실은 조타 장치인 러더(RUDDER)를 움직이는 STEERING GEAR가 설치된 장소이며, 선박의 제일 뒤에 기관실과 인접하여 있다.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이며, 타기실 주변에 각종 선용품과 자재를 보관하기도 한다.
일부 선박은 넓은 공간을 농구장이나 골프 연습장 등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해적 피습에 대비하여 피난처인 씨타델(CITADEL)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탈리룸(TALLY ROOM)
TALLY ROOM, 탈리룸은 선박이 항만에 입항하면 하역 작업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고, 검수(상태를 확인)하는 부두의 작업자들인 TALLY가 승선하는데, 그들의 작업 공간이자 휴식 공간이다. 항해 중에는 갑판 작업을 하는 선원들의 미팅과 휴식 공간으로 사용된다.
보순스토어(BOSUN STORE)
BOSUN STORE, 보순스토어는 갑판 작업을 위한 장비들과 각종 선용품들을 보관하는 곳이다. 통상적으로 컨테이너 선의 경우 라싱 장비 스페어들을 보관하고, 해치커버 수리 자재, 각종 HAWSER ROPE, LASHING WIRE, TURNBUCKLE, LASHING BAND, HANDRAIL, ANCHOR CHAIN 연결 보수 자재, JOINT SHACKLE, ANCHOR SHACKLE, KENTER SHACKLE, EMBARKATION LADDER, IMMERSION SUIT, LIFE JACKET, 각종 PORTABLE LIGHT 등 무수히 많은 설비들을 보관하는 장소이다.
데크스토어(DECK STORE)
DECK STORE, 데크스토어, 갑판 창고는 그야말로 갑판 작업에 필요한 기기들을 보관하는 창고이다. 핸드 툴(망치, 펜치, 렌치, 스패너, 칼, 톱, 테이프, 볼트, 너트, 못, 피스, 드라이버, 그라인더, 치핑해머, 전기톱, 전동드릴, 기타 등등)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장비들을 보관하는 곳이며, 데크스토어가 비좁을 경우 보순스토어에 이동시켜 보관하기도 한다.
체인로커(CHAIN LOCKER)
CHAIN LOCKER, 체인로커는 선박의 사이즈에 따라 앵카 체인이 통상 좌우현 각각 10~14절 비치되어 있는데, 그 체인들이 뱀이 똬리를 틀듯 보관되어 있는 장소이며, 보순스토어 내에서 맨홀로 연결되어 있다.
2.5년 또는 5년마다 드라이 도크(DRY DOCK)에 가게 되면 모든 앵카 체인을 도크 바닥에 나열한 후, 체인로커 바닥에 쌓인 머드를 퍼내고, 새롭게 정비를 하게 된다. 간혹 체인로커와 인접한 보이드 스페이스나 발라스트 탱크에서 앵카체인의 충격으로 파공이 발생되기도 한다.
페인트스토어(PAINT STORE)
PAINT STORE는 갑판/기관 정비 작업을 위한 페인트를 한데 모아놓은 곳이며, 화재를 대비하여 외부에서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게 되어있고, 가연성 액체이므로 페인트의 성분이 기록된 MSDS를 함께 비치하여야 한다.
씨오투룸(CO2 ROOM)
CO2 ROOM, 씨오투룸은 선박의 기관실과 화물창의 대형 화재 시 선원의 인력으로 소화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화물창과 기관구역은 고정식 CO2 소화 장치가 설비 되어 있는데, 그 소화 장치를 컨트롤하는 곳이 CO2 ROOM이다.
통상 제일 큰 구역(기관구역)을 한 번에 질식 시킬 수 있는 양의 CO2 BOTTLE이 씨오투룸 내에 설비 되어 있고, 정비 업체에 의해 매 2년마다 BLOWING TEST를 하고, 매 10년마다 총량의 10%를 HYDRO TEST 실시하여야 하는 규정도 있다.
선원들은 화재 발생시 누구라도 고정식 CO2 소화 시스템을 작동 시킬 수 있어야 하므로, 매월 선장으로부터 비상기기 작동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비상발전기실(EMERGENCY GENERATOR ROOM)
EMERGENCY GENERATOR ROOM, 이머전시 제너레이터룸, 비상발전기실은 선박의 발전기가 멈춰서 블랙아웃(정전) 되었을 때, 비상발전기가 작동하여 필수 요소(항통장비, 전등)에 비상 전원을 공급해주는데, 이 비상발전기가 위치한 곳이 비상발전기실이다.
통상적으로 블랙아웃이 되면 특정 시간내에 비상발전기가 작동되게 되는데, 부득이하게 작동하지 않을 경우 비상발전기실에 가서 수동으로 작동을 시켜야 한다. 비상발전기실에는 본선 발전기의 전원을 끊고 육상의 전원(육전)을 연결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도크에 들어가게 되면 육전 연결 작업을 하게 된다.
체인징룸(CHANGING ROOM)
CHANGING ROOM, 체인징룸은 환복을 위한 장소로, 거주구역에서 기관구역에 진입 시 평상복에서 작업복으로 환복하고 안전장비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라 보면 되겠다. 통상 거주구역과 기관실 사이 공간에 위치해 있다.
바우쓰러스터룸(BOW THRUSTER ROOM)
BOW THRUSTER ROOM, 바우쓰러스터룸은 선수에 있는 쓰러스트 모터가 설치된 구역이며, 수동으로 작동할 수 있는 스위치와 윤활유탱크 등이 있다. 그리고 선박 선수 제일 아래에 위치하므로 침수에 대비한 빌지 배출을 위한 EDUCTOR와 LOCAL BILGE WELL 조작 VALVE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BILGE ALARM SENSOR도 설비되어 있고, 선박에 따라 비상소화펌프(EM’CY FIRE PUMP)도 같이 설치되어 있기도 하다.
배터리룸(BATTERY ROOM)
BATTERY ROOM, 배터리룸, 빳데리룸은 항통 장비 또는 비상 전등과 연결된 배터리를 보관하고 있는 장소이며, 통상 선교 근처나 아래층의 공간에 위치한다. 자동차 배터리팩 같은 배터리가 20여 개 정도 비치되어, 항해 중 블랙아웃(정전) 시에도 항해/통신 장비가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라고 보면 되겠다.
산소아세틸렌룸 : OXY&ACE ROOM
OXY&ACE ROOM, 옥시전아세틸렌룸, 산소아세틸렌룸은 갑판/기관 정비 작업 시 절단 작업을 위한 산소와 아세틸렌을 보관하는 장소이며, 통상 외부로 내리고, 작업 위치로 이동에 용이한 UPPER DECK에 위치해 있다.
덕트킬(DUCT KEEL)
DUCT KEEL, 덕트킬은 용골 또는 파이프 덕트 라고도 하며, 선박의 제일 아래 가운데에 일정한 공간을 만들어서 기관실에서 발라스트 탱크로 가는 메인 파이프와, 빌지웰로 가는 메인 빌지 파이프, 그리고 연료유 탱크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이 지나는 공간이다.
그런데 선박에 따라 덕트킬을 만든 곳이 있고, 따로 만들지 않아서 연료유 파이프와 빌지 파이프가 발라스트 탱크들을 관통 시켜서 만들어진 선박도 있다. 덕트킬이 있는 선박의 일항사는 주기적으로 누수/누유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덕트킬에는 빌지 알람 센서도 설치되어, 파공으로 해수의 유입이나, 파이프에서 누수, 누유로 인해 침수되고 있음을 사전에 알려주므로, 일항사는 주기적으로 빌지 알람 센서가 정상 작동을 하는지 테스트를 해야 한다.
워크숍 : WORK SHOP
WORK SHOP, 워크숍은 기관실의 용접/선반/기공 등을 하는 공작실이다. 통상적으로 기관구역 세컨데크에 위치하여 기관사나 기관 부원의 출입이 용이하다.
온데크(ON DECK)
ON DECK, 온데크는 선박의 갑판 상부이며, 카고홀드(화물창)의 상부를 말한다. 컨테이너 선박에서는 특수한 화물을 선적시에, 그 특성에 따라 온데크 또는 언더데크 선적 요청을 받곤 한다.
언더데크(UNDER DECK)
UNDER DECK, 언더데크는 갑판 하부를 말하며, 보통 제너럴카고쉽이나 컨테이너선에서 화물창을 의미한다. 규격화된 컨테이너 박스를 초과하는 특수화물은 좌우상방이 오픈된 특수 FLAT RACK 컨테이너에 싣고 와이어나 밴드로 고정을 하게 되고, 선적시 대기, 해수, 태양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화주 요청에 의해 UNDER DECK에 선적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