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바탕 소설이며, 따지고 싶거든 당신 말이 다 맞음.>
#0. 프롤로그
나는 30대를 일수사채업에 종사하며 보냈으며, 일수/사채업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사실을 바탕으로 MSG를 추가하여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모두 가명이오니 지나친 호구조사는 사절이다.
일수 사채의 다양한 종류
- 정통일수 : 이자 20% + 수수료 5% 내외.
- 대구일수 : 이자 30% + 수수료 10% 내외. 상환기간 짧음.
- 방 일수 : 강남 업소 아가씨 대상 방 보증금 빌려줌.
- 차차차 : 차를 담보로 월 변제 사채.
- 기업일수 : 규모가 있는 사업체에 억대로 빌려줌.
- 곗돈일수 :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의 곗돈식 일수.
- 잡 일수 : 일반직장인에게 월변이나 급전을 빌려줌.
- 월변 : 일수는 매일 상환이며, 월변은 매월 상환하는 방식이다.
나는 정통일수로 시작해 중간에 큰사무실에 스카웃 되면서 이것저것 다하는 올라운더가 되었다. 종류가 다르고 성격이 틀리다지만, 어차피 그들은 하나의 공통분모를 갖는데, 양아치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일수사채로 밑바닥 인생에서 더 시궁창으로 떨어진 분들에 대한 사과의 의미이자 새롭게 일수나 사채에 접근하려는 분들에게 경각심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며, 지금부터 양아치들의 사채 일수 이야기인 일수의 세계를 들려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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