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항해사 기관사 5천명 공급 부족!



해가 지날수록 해기사(항해사 & 기관사)라는 직업은 블루오션이 되어가고 있다. 왜냐하면 4D(Difficult, Dangerous, Dirty, + Distance)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육상에 비해 근무 여건이 좋지 못하고, 워라벨을 중시하는 시대적인 트랜드에 맞지 않아 이직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기사의 공급 부족으로 잔류하거나 새롭게 해기사로 취업하는 사람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그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근로환경 개선(초고속인터넷), 복지 향상 및 파격적인 급여 인상이라는 카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뉴스기사에서 ‘한국인 해기사 수급 전망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 2천710명, 2040년 3천605명, 2050년 4천426명의 한국인 해기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경우 2030년 국적선대 1500척 중 500척은 한국인 해기사가 부족하여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한다.

아무튼 해기사의 입장에서 보면, 정부에서 해기 인력을 확보하고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 많은 정책을 펼칠 것인데 모두 현재보다 개선되는 것들이라 두팔 벌려 환영한다. 그런데 출산장려정책처럼 쏟아붓는 예산 대비 결실을 맺으려면, 해양 선진국 처럼 확실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해기사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 있다. 간략히 언급하자면, 해기사 근로소득세 전면 비과세, 3개월 승선시 3개월 유급휴가,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설치, 급여 유럽 선사 수준으로 인상이 바로 그것이다.

이대로만 시행된다면, 해기사(항해사 & 기관사)의 직업적 매력이 폭발하여 수요가 폭증할 것이고, 선원의 자질 또한 향상되어 해양 강국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잔류하고 있는 해기사의 입장에서 제발 이렇게만 되기를 기도합니다.